이명박정부 시절 정치공작 의혹을 받는 전 국방부 김관진 장관 사이버사령부 댓글 조작 이태하 녹취록 확보
이명박 정부 시절에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조작 정황을 포착하는 증거가 발견돼 전 김관진 장관이 출국금지됐다.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함께 이번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 공작 사건이 발견되어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.
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발견한 증거는 전 사이버사령부 이태하 심리전단장과 다른 사람이 통화하던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데, 김관진 장관이 이 모든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발언이 통화 녹취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입니다.
검찰측은 이와 관련된 조사를 착실히 수행할 것이며 옥도경 전 사령관을 이달 중순에 조사한 이력이 있습니다. 이 사건으로 인해 여러 사이버사령부 단장과 사령관이 조사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요. 이태하 전 사이버사령부 단장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조사 당시는 명확한 증거는 없었지만 이태하 전 단장과 옥도경 전 사령관이 통화한 녹취록이 발견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정치 공작 사실이 명확해 졌는데요. 검찰 수사팀은 관련자 조사에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조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또한 전 김관진 장관이 해외 도피 및 증거 은닉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조사가 끝나는대로 바로 김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.
김관진 전 장관은 지난 2010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박근혜 정부 임기 말까지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직을 맡아 정치 공작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큰 인물로 지목받고 있었습니다.
